통일신라 말기, 왕권이 매우 약해집니다. 진골 귀족 간의 왕위 다툼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통일신라 말기는 김헌창의 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중앙 내부 분란으로 지방에 대한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자, 지방에서는 자체적인 세력과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이 바로 호족입니다. 매우 중요하므로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호족은 주류는 아니었습니다. 주류인 진골귀족들이 싸우고 있는 과정 속에서 지방에 비주류 세력들이 등장한 것입니다. 호족 1세대가 바로 장보고입니다. 장보고는 입지적인 인물이었습니다. 골품제의 벽이 단단했던 시대에 장보고는 완주 일대에 태어난 평범한 서민이었습니다. 그는 활을 잘 쏘아서 신라의 장수가 되길 꿈꿨으나 현실은 불가능했습니다. 결국 장보고는 앉아있는 육지에서 아무것도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