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극초기증상은 무증상부터 시작해서여러 증상을 겪는 사람들까지매우 다양하다고 한다.그 중 나는 여러 증상을 겪는 쪽에속해있던 사람이었던 것 같다.체력이라면 남편보다도 자신 있던내가 3주간의 유럽여행에서 계속골골댔으니...신혼여행 기간이 길었던 만큼매일 뜨밤을 보내긴 했지만마지막 생리가결혼식 전날이었기 때문에여행 막바지까지 설마설마했지진짜 임신이 될 거라곤생각도 못했다.(주변에서 임신이 쉽지 않다는 말을많이 들었던 터였다.) 가장 먼저 나타났던 증상은 감기기운 그리고식욕저하. 지금까지 어떤 여행 가서도아픈 적은 없었는데,언제 또 올지 모르는 이 유럽에서괜히 나 때문에 여행을제대로 못 즐기는 것 같아남편한테 정말 미안했다.머리는 계속 아팠고 미열도 났다.당연히 유럽이라는특수환경을 고려해서약국쇼핑을 해 오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