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는 특히 중국과의 교류가 활성화된 나라였습니다. 해상무역을 활발히 하였고, 문화강국으로도 유명했습니다. 고구려는 고주몽이 세웠다면, 백제는 주몽의 아들인 온조가 세웠습니다. 훗날에는 서울뿐만 아니라 충청도와 전라도까지 아우르게 됩니다.
2세기, 고이왕은 관리들의 등급을 매기는 관등과 관복을 제정해 왕권을 더욱 강화시켰습니다. 고대국가로 오면서 사방으로 퍼져있던 권력이 왕한테 집중되었기 때문입니다.
백제는 전성기가 빨리 찾아오게 되는데, 대표적인 인물이 4세기 근초고왕입니다. 그는 마한을 정복하였습니다. 또 동진, 규슈와도 교류를 많이 했는데, 그 사례로 일본에 칠지도가 전달되었습니다. 칠지도는 가운데 금으로 글귀를 새겨 넣은 칼로, 그 내용은 이 칼은 엄청난 단련 기술로 만든 것인데, 일본은 만들 줄 모르니 우리가 선물로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철을 다루는 기술은 오늘의 나노기술과 같은 최첨단 기술이었습니다. 그 기술을 백제가 갖고 있던 것입니다.
그러나 5세기, 장수왕의 공격으로 개로왕이 전사하게 되고, 한성을 뺏긴 백제는 웅진으로 도읍을 옮겼습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다시 한번 개혁을 시도하는 왕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6세기 무령왕과 성왕입니다. 그들은 무너지고 있는 백제의 기틀을 다시 한번 잡았습니다. 근초고왕이 한성시대를 대표하는 왕이었다면, 무령왕은 웅진시대를 대표하는 왕이고, 성왕은 사비를 대표하는 왕이었습니다.
무령왕릉을 뜯어보니 무덤은 일본에서 가져온 나무였고, 벽돌무덤은 중국의 양식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백제는 전방으로 교류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정신없는 백제를 제 정비하기 위해서 무령왕은 자신의 왕족들을 22 담로로 파견하였습니다. 22 담로도 시험에 잘 나오는데, 22 담로가 나오면 무조건 백제와 관련된 것임을 알아두면 됩니다.
사비로 천도한 성왕은 국호를 남부여라 바꿨습니다. 온조가 고구려 주몽의 아들인데, 주몽은 또 부여에서 왔기 때문에 역사의 줄기는 다 부여쪽으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즉, 남쪽에 있는 부여라고 칭하여 정통성이 있음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성왕의 목표는 한강지역을 다시 찾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할아버지였던 개로왕의 죽음을 갚아주기 위해서 신라와 함께 고구려를 치게 됩니다. 당시 신라의 왕은 진흥왕이었는데, 함께 한강을 되찾았습니다. 그러나 신라의 진흥왕은 나제동맹을 깨고 뒤통수를 쳤습니다. 빼앗은 한강을 다시 신라가 뺏어간 것입니다. 빼앗긴 한강을 되찾기 위해서 성왕은 관상성 전투를 벌이지만 되려 여기서 치욕스러운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복수가 숙명인 고대왕국답게 성왕 이후 왕들의 목표는 신라를 치는 것이었습니다. 7세기, 드디어 백제의 무왕이 신라를 치게 되고, 의자왕이 결정적으로 밀어붙이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백제는 승리를 거둡니다. 대야성 전투를 지키고 있던 실세가 김춘추의 딸과 사위였기 때문에 의자왕은 김춘추의 딸과 사위의 목을 베어, 고스란히 백제로 가져가서 감옥 밑에 묻어두었습니다. 성왕의 치욕스러운 죽음을 그대로 앙갚음한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김춘추의 동지인 김유신이 백제를 몰아치는 과정 속에서 장수 8명을 사로잡았는데, 이때 김춘추의 딸과 사위의 목을 이들과 맞교환해 되찾아 갑니다.
계속해서 압박을 받던 신라는 당나라에 찾아가 나당연합을 결성하고, 백제를 쳤습니다. 이 마지막 전투가 영화로도 제작된 황산벌 전투입니다. 계백장군이 전쟁에 나가기 전, 자식과 아내를 제 손으로 죽이고 나오는데 이미 폐할 것을 직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사비는 함락되었고, 의자왕이 항복하면서 백제의 역사도 끝이 나게 됩니다.
백제를 위해 일본은 정권의 운명을 걸고 총력전을 기울이기도 했었는데, 이것이 백강전투입니다. 나당연합, 백제 부흥군, 일본군, 사실상 4국이 벌인 전투였으나 끝끝내 나당연합에 의해 폐하게 됩니다.
백제의 부흥운동은 흑치상지, 도침, 복신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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