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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4

챕터24. 조선의 사회

조선 후기 제주도에서 대단한 여성이 등장했습니다. 그 여성의 이름은 김만덕이었습니다. 그녀는 조선시대 때 유명한 여성 경영인이었습니다. 육지에서 오는 곡물들을 제주도에서 팔고, 제주에서 나는 해산물들을 육지에 팔면서 거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주에 가뭄이 왔을 때 이제까지 벌었던 돈을 모두 풀어서 육지에서 쌀을 사 와 제주도민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 김만덕의 이야기를 듣고 정조가 상을 주기 위해 소원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김만덕은 두 가지를 말하였습니다. 첫 번째는 임금을 만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금강산을 가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그 당시 아녀자가 임금을 만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게다가 제주도 여성들은 출육금지령이 있어 제주도 밖으로 나갈 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금강산은 양반들..

챕터23. 조선의 경제

한국사능력시험에서는 경제와 사회 파트는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비중을 두고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온다면 주로 세법이 나옵니다. 세금 체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기억해 두면 됩니다. 농사짓는 사람들은 크게 3가지 세금을 내야 했습니다. 전세, 공납, 역이 바로 그것입니다. 전세는 토지에서 나오는 생산량의 일부를 내는 것이고, 공납은 그 지역의 특산물을 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역은 자신의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어떤 기준으로 냈는지는 시대에 따라서 달라졌습니다. 지금부터 그 달라진 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토지제도와 세금제도의 변화 전세 중 하나인 과전법은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기 이전에 위화도 회군을 통해서 최영을 제거하고 권력을 장악한 후 경제력을 장악하기..

챕터21. 조선 후기 정치

15세기를 이끌고 있었던 역성혁명파의 후손들이 훈구파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결국 사림에 의해서 교체가 되었고, 16세기 이후부터는 사림들이 주도세력으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림들도 권력을 장악하게 되면서 여러 파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림의 인원은 많은데 반해 중앙 관직의 수는 한정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서로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뭉치게 되었는데, 이것을 붕당이라 불렀습니다. 대표적인 당은 동인당과 서인당이 있었습니다. 동인당의 우두머리는 김효원이었습니다. 그가 한양에서 동쪽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에 동인이라 하였습니다. 서인당의 우두머리는 심의겸으로 서쪽에서 살고 있어서 서인이라 불렀습니다. 이들은 인사권을 쥐고 있는 자리를 두고 권력투쟁을 벌였습니다.인사권은 이조에 ..

챕터20. 조선 전기의 정치

태조부터 출발해서 계속해서 조직을 정비하였고, 성종 때 경국대전이 완성되면서 조선이 안정화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100년을 가지 못 했습니다. 15세기말, 기득권 세력들은 점점 초심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세조는 그의 조카인 단종을 죽이고, 계유정난을 통해 불법적으로 권력을 장악하였습니다. 그렇다 보니 세조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았고, 세조는 자신들과 함께 난을 일으켰던 공신들만 의지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들의 부정부패도 만연하였습니다. 하지만 세조는 이들을 잘 벌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을 훈구파라 불렀습니다. 훈구파 세력이 주도적으로 권력을 장악했지만, 사림들도 서서히 3사를 장악해 가고 있었습니다. 조선 3사는 사간원, 사헌부, 홍문관으로 언론의 기능을 담당하였습니다. 훈구파들은 이들을 견제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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