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능력시험공부

챕터15. 고려, 외세의 침략

퀸하트 2024. 2. 12. 03:31
반응형

역사상 외교를 가장 잘한 인물로 고려시대의 서희를 꼽습니다. 고려는 외침사가 엄청났던 나라였습니다. 10세기 11세기에는 거란족, 12세기는 여진족, 13세기는 몽골족, 14세기는 홍건족과 왜족이 쳐들어왔습니다. 강대국들의 침략이 엄청났음에도 불구하고 500년 동안 고려가 유지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고려의 외교였습니다.

 

거란은 발해를 멸망시킨 나라였습니다. 이 거란족이 세운 나라가 바로 요나라입니다. 거란족의 침입이 잦았기 때문에 광군이라는 특수군을 만들어서 거란족 침입에 대비했습니다. 또  나성을 쌓고 천리장성을 축조했습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힘을 빌려 막고자 하는 의지가 담긴 초조대장경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거란은 계속해서 대대적으로 쳐들어왔습니다. 1차 침입 때 거란은 고려의 이북지역을 요구했습니다. 신하들은 땅을 떼어주고 항복하자고 의견을 모았으나 서희는 홀로 반발하였습니다. 싸워보지도 않고 쉽게 항복한다면 이 행동이 역사에 어떻게 기록될지 알았던 것입니다. 서희는 직접 거란 장수 소손녕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거란이 국경선 언저리에서만 맴돌 뿐 밀고 내려오지 않는 것을 보며, 그들의 진정한 목적이 고려가 아닌 건너편에 있는 중국 송나라임을 간파합니다. 거란은 송나라와 고려가 친하니 그에 대한 불안감으로 고려에 온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서희는 그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주기 위해 거란과 사대관계를 맺을 것을 청했습니다. 그리고 그 길목에 여진족이 머물고 있어 방해가 되는 땅을 고려가 관리할 수 있도록 요구했습니다. 서희의 이런 외교 덕에 싸우지도 않고 강동 6주 땅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고려는 사대관계를 맺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이것을 구실로 거란은 2차로 또 침입하였고, 이때는 양규 장군이 활약했습니다. 거듭된 고려의 약속 불이행에 거란은 3차로 또 침입하였습니다. 이 때는 고려도 힘으로 맞섰습니다. 그 중심인물이 강감찬입니다. 강감찬의 귀주대첩으로 고려는 대승리라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12세기가 되자 거란족이 쇠하고 여진이란 나라가 성장했습니다. 여진족이 자꾸 쳐들어오자 윤관은 우리도 말을 타고 막아야 한다며, 별무반을 만들 것을 건의했습니다. 별무반은 기병인 신기군, 보병인 신보군, 승병인 항마군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윤관은 별무반을 통해 여진족을 공격해서 동북 9성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여진족의 금나라는 점점 세력이 커졌고, 급기야 고려에게 사대관계를 요구했습니다. 이때 기득권 세력이었던 문벌들이 이자겸과 김부식입니다. 이들은 굳이 변화를 주면서 싸우고 싶지 않아 사대를 수용하려 했지만 묘청과 같은 다른 지역 사람들이 이에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고려 후기에는 몽골이 쳐들어 왔습니다. 이들은 거란침입 때 만들었던 초조대장경, 황룡사 9층 목탑과 같은 문화유산들을 모조리 태워버렸습니다. 정권을 잡고 있던 최우는 강화도로 천도하였고, 초조대장경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팔만대장경입니다. 몽골 침략 때는 스님 김윤후가 활약했습니다. 그는 처인성전투에서 처음 등장했는데, 그의 부대가 쏜 화살은 당시 몽골의 장수였던 살리타를 죽였습니다. 그리고 이후 충주성 전투에서 장군의 모습으로 다시 나타났습니다. 김윤후는 열세의 상황속에서 목숨을 걸고 싸운다면 노비가 아니라며 노비문서를 다 태워버렸습니다. 신분제 사회에서 신분을 거스르는 행동을 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의 힘을 입어 몽골군을 물리치게 되었습니다. 몽골이 끝까지 저항한 고려의 정신을 높이 산 덕에 고려의 왕실은 계속 보존 될 수 있었습니다. 비록 항복했지만 배중손과 삼별초는 강화도에서 끝까지 항쟁하였습니다.

  
14세기는 홍건적과 왜구가 쳐들어왔습니다. 이들을 물리친 인물들이 등장했는데, 바로 최영과 이성계입니다. 최영은 홍산대첩에서 왜구를 크게 무찔렀고, 이성계는 지리산까지 들어간 왜구들을 소탕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성계는 사람들에게 두터운 신임을 얻게 되었습니다. 신진사대부 정도전은 이성계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 것을 제안했습니다. 정도전과 손 잡은 이성계는 요동을 정벌하라는 명령을 수행하지 않고, 외화도에서 회군을 한 후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최영과 우왕을 끌어내리고, 권력을 장악했습니다. 그리고 신흥정치세력과 연계하여 고려를 대체하는 새 왕조 조선을 건국하였습니다. 

반응형

'한국사능력시험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챕터17. 고려의 문화(유학, 역사서)  (0) 2024.02.13
챕터16. 고려의 경제,사회  (2) 2024.02.13
챕터14. 고려 후기  (0) 2024.02.11
챕터13. 고려 전기  (2) 2024.02.11
챕터12. 고대의 문화  (1) 2024.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