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부터 출발해서 계속해서 조직을 정비하였고, 성종 때 경국대전이 완성되면서 조선이 안정화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100년을 가지 못 했습니다. 15세기말, 기득권 세력들은 점점 초심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세조는 그의 조카인 단종을 죽이고, 계유정난을 통해 불법적으로 권력을 장악하였습니다. 그렇다 보니 세조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았고, 세조는 자신들과 함께 난을 일으켰던 공신들만 의지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들의 부정부패도 만연하였습니다. 하지만 세조는 이들을 잘 벌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을 훈구파라 불렀습니다. 훈구파 세력이 주도적으로 권력을 장악했지만, 사림들도 서서히 3사를 장악해 가고 있었습니다. 조선 3사는 사간원, 사헌부, 홍문관으로 언론의 기능을 담당하였습니다. 훈구파들은 이들을 견제하였고..